4월인데 갑자기 눈이 오질 않나!!!! 비바람이 쳐대질 않나!!! 개그지 같았던 프라하의 봄날씨는 어디로 가고..
화창한~~~ 봄이 성큼 다가왔다.
꽃바람 솔솔~~불고 퇴근길에 콧등에 살짝 땀날 정도로 기분좋은 그런 봄날씨..
따뜻해진 날씨따라 여자들의 옷차림도 가벼워지고.. 내 옷차림은 점점 짧아지고..
(읭???)
(읭???)하.. 봄얘기 하니 '봄나물' 이 무쟈게 땡기는 구나..
돌나물 초장무침, 달래, 두릅, 미나리!!!!!!!!!
잡설은 그만하고.. 봄날이던~ 겨울날이던 올.웨.이.즈. 먹는거에 목숨거는 우리집, 지난주 뭐 해먹고
살았나.. 사진한번 볼까?
1. 정체모를 피자

김치 타코를 만들어 볼랬다가.. 속내용물 (김치, 야채, 고기 지지고 볶은 필링) 이 너무 많이 만들어지는 바람에..
'에라!! 모르겠다' 하고 피자로 바꿔진.. 근본없는 우리집 저녁상이다. 
비쥬얼은 저리 구려도.. 그래도 나름 핏자도우 (또띠아) 는 홈메이드 였으며, 야생버섯까지 들어간 정성 그득~한
집밥 되겠다.
체코 촌사람 대표 1인 울집 아자씨는.. 이 정체모를 피자를 먹더니..
눈이
이래 되어 가지고능....
촌아자씨, 나 만나서 이런 음식도 먹어보고.. 햄볶지예?? 
2. 고등어 조림

R군 직장동료랑 스쿼시 치러 간날.. 집에 와서 기다리다~ 기다리다~ 지쳐 (최대 40분 대기, 더이상은 정말
접시도 씹어먹을 기세라.. 무리였음. 계속 참았음 스쿼시하고 땀범벅되어서 돌아온 R군에게 왜 운동하냐고
드럽게 성질낼 뻔했음...
) 혼자 주말에 해 놓은 고등어 조림꺼내 밥먹었다.
근데.. 저기 보이는가? 눌러붙은 밥..
울집 밥솥 수명이 다했나 요즘 밥이 저래 눌러붙는데...
아..놔..
난 저 눌러붙은 밥이 와이리 좋노!
진짜 무슨 입맛이.. 80대 촌할매도 아니고... 진짜 난 저밥이 너무 너무 맛나다고..
3. 닭튀김 샐러드

가라야게가 되고 싶었으나..될 수 없었던.. (사진만 보믄.. 뭔 잡초 뽑아 튀겨놓은거 같지예??
)
닭가슴살 사서 미리 미리 재워넣고, 전날 전분묻혀 고기전용기름에 튀겨서 그런지.. 정말 너무 빠삭빠삭하니
고기 안좋아 하는 나도 막 먹을 정도로 맛났었다. 간만에 먹어보는 한국식/일본식 튀김닭..
하................진짜 맛나드라~
그리고 블로그 쥔장이 추천해준데로 파를 참기름에 소금간 해서 달달 볶아 소스처럼 버무리니..
하.................
이거 뭔 이런맛이 다이쒀!!!! 이리 간단한 재료로 이리 오묘한 감칠맛이 나는거시야?? 하면서..
난 막 침 쥘쥘~ 흘리면서 퍼묵었다..
R군도 맛있다고~ 맛있다고~~~ (그래.. 우리가 튀김을 좀 안먹긴 한다?)
근데.. '기름이 너무 많드라. 담부턴 나는 저 참기름은 빼고 줘. 대신 파는 꼭 얹어주고!'
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
달링......!!!!!!!!!!!!!!!!!!!!!!!!!!!!
말을 마셈!!!
4. 연어조림 + 데리야끼소스

연어야 뭐~ 말할 필요 있나.. 아흥~아흥~
완전 맛나지요!!!
근데.. 저 연어 보이나..???
저..연어.. 330g이다???? 보통 레스토랑에선.. 200g으로 나오는거.. 우리집은 330g식 잘라 1인분으로 먹는다.
이정도는 먹어줘야 '나 연어 좀 먹었다!' 하지예.. 이백그람으로는.. 간에 기별도 안간답니다!
5. 유럽식 저녁 (??)

집에 장본 것도 하나도 없고,R군 좋아하는 꼬기 해동도 안해 놓았으니.. (우리집에는 '고기' 는 항상 대기!
장보러 안가도 고기만으로는 2달 먹고 살만큼 쟁여놓음..고기 좋아하시는 님들~ 울집으로 놀러오셈! 소고기,
돼지고기, 닭고기 야생고기 빼고는 종류별로 다 있다우~) 뭐 어쩌겠나.. 냉동고에 대기하고 있던 소세지 급
해동해서 빵에 치즈 3가지 내서 후다닥 저녁상 차려줬지.
R 군, 이거 먹으며 어~~~찌나 불쌍한 남자 흉내를 그리 내는지....
'이런 빵쪼가리나 저녁으로 먹고 있고,, 이렇게 불쌍한 남자는 세상에 나 하나뿐일꺼야..' 하시는데..
어이! 아자씨!!!
남들 집에서는 맨날 이르케 먹거릉요?!!
체코 남자들 맨날 이래 먹는데.. 일년에 한두번 먹을까 말까한 이 저녁상으로 그리~~~~~ 불쌍한 남자
코스프레를 하고.. 좋드나? 내 아는 남자들은 매일 이르케 먹는 다드라. 나는 그마나 치즈도 내고, 소시지도
구웠지.. 새신랑 O 는 햄 3장에 빵 먹는다... 그거 알면서 그른 연기가 나오드나?
달링... 다시한번 말한다...말을 마소 말을!!!!!!
6. 파스타

왜 저리 파스타만 그득~ 이냐.. 소스 좀 넉넉하게 주지 R군 불쌍한 남자 맞구만! 하신다믄..
자리 잘못 짚었수다.. 라고 당당히 말하거쏘 나는!!!
울집 아자씨는.. 입맛도 참~~~특히 하셔서리, '스파게티' 라면 그~~~리 오만상을 찡그리시고
토마토 소스에 버무러진 파스타는 덩치에 안맞게 깨적대는 지라..
이래 자기가 좋아하는 데로 파스타 듬뿍 + 소스 조금 '꼭 얹어서' 접시에 담아줘야 한다.
버무리거나 파스타보다 소스양이 많아지면.... '자긴 파스타 안좋아 한다' 고 꼭 토를 달아주신다.
자기 스탈데로 해주면 잘도 먹으면서.. 버무리면 안좋아 하게 되는 파스타는..
도데체 당신에게 어떤 음식인쥐!! 
7. 연어회 + 브로콜리 볶음

나의사랑 너의 사랑 (유치 빤쓰다!!!) 연어회도 먹어주공~

브로콜리 볶음도 먹어주고!!!
(뭔가 마무리가 서툴다???
)
그냥 가기 서운하니...사진 하나 투척하고 마무리
사진 제목 : "이집 아저씨가 당근 케익을 먹는 법..............."

















